액면분할 후 맥 못추는 삼성전자, 주가 바닥?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몸을 낮춘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이후 맥을 못추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바닥을 찍고 3분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이후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이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또다시 저점 매수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2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4만7950원)보다 1300원(2.71%) 내린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가 이뤄진 지난 5월4일 5만19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두 달여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27일 4만7950원까지 내려앉았다. 하락폭은 7.6%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8%)보다 낙폭이 크다.

액면분할 이후 개인은 삼성전자를 2조35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2조8907억원)의 81%가 삼성전자에 몰린 셈이다. 반면 외국인은 액면분할 이후 12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조258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과연 개미 투자자들은 지금 ‘매수’에 나서도 될까?

◇갤럭시 9 판매 부진에 2분기 실적 ‘먹구름’

증권가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주력 제품인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전망 하향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타격 우려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5조3304억원으로 1분기 실적(15조6422억원)을 밑돈다. 매출액은 60조4372억원, 당기순이익은 11조7758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IT모바일(IM) 실적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전망 하향,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반도체 반독점 조사 등의 우려 등이 반영되며 액면분할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갤럭시 S9판매 부진에 따른 스마트폰 영업이익 추정치가 2조5000억원으로 34% 하향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갤럭시S9의 800만대 수준이고, 올해 판매량 예상치는 2800만대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목표 판매량인 4000만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스마트폰의 품질이 업그레이드되며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9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2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70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며 “플래그십 제품 판매 부진으로 평균판매가격(ASP)과 매출액이 하락해 마케팅 비용 부담이 높아져 2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 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외국인들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약세 요인이다. 외국인이 신흥국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도 내다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과 함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익 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삼성 금융계열사들의 보유 지분 오버행 가능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논란 등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 여파로 전세계 IT,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 힘입어 최대 실적 ‘전망’‘

다만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견인하며 다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고객향 하반기 신모델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IM 부문은 갤럭시노트9 출시를 통해 갤럭시S9 판매 부진이 해소되고,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부품 사업에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되고 현재 주가는 이익 규모 대비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2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하반기 실적은 재차 성장하는 그림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좋고, OLED 사업 역시 회복 국면에 있어 당분간 실적에 대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7월 잠정실적 발표 후 2분기 실적 우려가 소멸되며 3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되며 하반기 메모리 고점 사이클 논란이 약화될 것”이라며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 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 1.3배에 거래돼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에 따른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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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dastock